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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인간극장 인현왕 프로필 귤밭으로 간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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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BS 1TV <인간극장> '귤밭으로 간 한의사'편 은 한의사에서 감귤농사를 하게된 도시 청년의 좌충우돌 농사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제주 서귀포시 볕 좋은 곳에 자리한 감귤밭. 올해 농사를 위해 가지치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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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인 이현왕씨는 올해 34살로 코로나19 시기에 역학조사관으로 2년을 보내면서 번아웃이 되었고 제주도에 여행 왔다가 눌러앉아 2년째 귤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현왕씨는 중고등학교 땐 공부에 별 뜻이 없자
건설 설비 일을 하시는 아버지는 일찌감치 아들을 공사 현장에 데리고 다니셨다고 합니다.‘나중에 밥벌이라도 하며 살라는 뜻일까?’정신이 번쩍 든 현왕 씬 그때부터 책을 들었고 운 좋게 성적을 잘 받아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성에 차지 않았고, 의사가 되고 싶어 1년, 2년, 3년... 5수 끝에 드디어 우석대학교 한의대에 들어갔고 좋아서 시작한 공부는 재미있었고 한의학 분야에서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으며 전도유망한 한의사로 주목받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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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당시 재테크 공부에도 열을 올려 블록체인으로 수십억 원의 재산도 일궜다는 그는 하지만 손에 쥐어보지도 못한 채 하루아침에 잃어버리는 좌절을 맛보게 됩니다.

 


이후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걸까? 고민하던 그는 제주도에 여행을 왔다가 1년만 살아보려고 빌린 집 마당에 귤밭이 있어서 호기심에 귤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의사를 할 사람은 많지만, 농사짓겠다는 젊은이는 없다는 것도 사명감과 도전 욕구를 자극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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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인 현왕씨는 ‘병든 환자를 약으로 치료하지 말고 미리 좋은 음식으로 치료하자’는 생각에 어렵다는 친환경 농사로 가닥을 잡았고 밭 망칠까 걱정하는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고군분투한 끝에 첫해에 5kg을 1,000상자나 팔았다고 합니다.

 


부모님과 친구들은 어렵게 한의사가 돼서 웬 농사냐고 말리지만 그는 기세를 이어 본격적으로 농사를 해보겠다고 마음먹고 후배인 라서현씨(29)와 김상진씨(23)를 데려와 디자인을 전공하고 자기 사업도 해본 서현 씨를 마케팅 담당으로,영상 분야에선 제법 이름 있는 상진 씨는 홍보 담당으로 영입하고 밭도 작년의 열 배인 만 2천 평으로 늘렸습니다.

 


그러나 도시 청년들에게 농사가 생각처럼 만만하지 않습니다.쉬워 보였던 예초기 돌리는 일도 진땀이 나고 귤 맛을 좌우한다는 전정 작업은 배워도 알쏭달쏭 하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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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상황이 골치 아플 만도 하련만 현왕씨는 느긋합니다. 고될수록 오히려 재밌고 일할 맛이 난단고.블록체인으로 수십억원 재산을 일궜다가 하루아침에 잃어버린 적이 있는 현왕씨는 몸을 움직여 땀 흘려 돈을 버는 게 즐겁다고...
당장은 황무지를 일구는 모양새지만,어려운 환경에서 5수 끝에 한의사가 되기까지 세상에서 받은 도움도 이제는 조금씩 되돌려주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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