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창 업스터디 대표 프로필 전한길
김호창은 입시전문가로 업스터디 대표다.
1970년생으로 극우 집회에서 12·3 내란사태를 옹호하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학원 강사 전한길씨의 친구이다.
2025년 3월 2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막역한 사이였던 전씨에게 쓰레기라고 한 것은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가 아니라, 친구로서 말려야 할 잘못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대구에서 사업 실패로 파산까지 내몰렸던 전씨의 재기를 물심양면으로 도왔고, 전씨가 극우 집회에 참여한 뒤에도 내색하지 않을 정도로 전씨를 아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전씨가) 마지막 파산의 끝에서 자살을 선택하려 할 때도 저는 그의 옆에서 밤새 뜬눈으로 그를 잡고 놓아주지 않고 지켰다”고 했다.
하지만 전씨가 전국을 돌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이어 온 우파 개신교 단체와 함께 지난달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집회를 열면서, 두 사람의 사이는 걷잡을 수 없게 됐다.
김 대표는 전한길에게 "광주에 가지 마라. 가려면 가서 사죄해라. 네가 광주에서 계엄령을 옹호하는 건 세월호 참사 당시 자식을 잃은 부모가 단식할 때 옆에서 짜장면을 먹으며 시시덕거리던 일베놈과 다를 게 없다. 간다면 정말 쓰레기"라고 경고했으며, 이 내용을 담은 편지를 쓰고 페이스북에도 올렸다.
이후 전 씨가 글을 내려달라고 요청하며 친구로서 할 수 없는 말을 했고, 이에 김 대표는 "인연을 끊자, 쓰레기야"라고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내가 전두환을 싫어하는 것은, 학살자여서이기도 하지만, 죽을 때까지 반성하지도 않고 죽은 것이다. 너도 반성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서도 너 볼 일은 없다"고 전씨를 경고했다.
김 대표는 “친구가 잘못된 길을 갈 때, 그걸 잘못됐다 말하는 것이 친구”라며 “제가 전한길에게 쓰레기라고 한 것은 정치적 입장이 달라서가 아니라, 그가 쓰레기 같은 짓을 계속하고 있기에 친구로서 반드시 말해줘야 할 말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