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원 프로필 대표 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 프로필 대표 콜마비앤에이치

윤여원은 기업인으로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이다.

윤여원은 1976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거친 마케팅 전략가다. 2001년 한국콜마 마케팅팀에 입사하여 콜마비앤에이치 자회사 대표이사, 한국콜마 상무이사,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하며 그룹 내 주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윤여원 대표가 이끄는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ODM 전문 기업으로 대한민국 1호 연구소 기업이다. 천연물 기반 신소재 연구 개발을 통해 시장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1000여 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전 세계 26개 국가, 300여 개 고객사에 ODM 생산하고 있다.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된 세종3공장을 통해 연간 7000억 원 규모의 국내 동종업계 최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윤여원 대표는 직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중요시하며, MZ세대가 많은 조직 특성을 고려하여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 및 ESG 투자 등 ‘콜마식 지속성장’을 설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의 좌우명은 콜마그룹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의 경영 철학인 '우보천리(牛步千里)'이다.

현재 콜마 그룹은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딸인 윤여원 대표와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시끄럽다. 윤상현 부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 자신의 측근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려 하면서 갈등이 불거졌고, 이는 윤동한 회장이 윤상현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 소송을 제기하며 부자(父子) 간의 갈등으로 확대되었다.

윤동한 회장은 2018년 3자 경영 합의(윤동한 회장, 윤상현 부회장, 윤여원 대표)를 위반했다며 2019년 증여했던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 합의에는 윤상현 부회장이 그룹 운영을 맡되, 윤여원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사업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여원 대표 측은 이번 법적 대응이 단순한 가족 간의 갈등이 아닌 자회사 경영의 독립성과 건전한 기업 운영을 수호하기 위한 창업주의 결정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권 분쟁 속에서 윤여원 대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들은 그가 브랜드 철학과 재무 전략, 현장 실무에 모두 정통하며 그룹 내 조직 안정화 및 대외 이미지 관리의 상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윤 회장의 승소 시 윤여원 대표 측의 지분이 증가하여 콜마그룹의 경영 방향에 큰 변화가 있을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에 미국 행동주의 펀드인 달튼인베스트먼트가 콜마홀딩스 지분을 늘리면서 경영 참여를 선언하여 분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한편 2024년 11월, 윤여원 대표는 과도한 보수로 하락한 자사주를 매입하여 지분을 늘린 것에 대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개인회사인 케이비랩에 부당 인력 지원을 한 사실이 드러나 시정명령 및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2025년 4월에는 코스닥밸류업 지표로 ROE 10%, 배당성향 20%를 목표로 제시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현재 진행 중인 경영권 분쟁 속에서 윤여원 대표가 콜마비앤에이치의 독립적인 경영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지, 그리고 콜마 그룹의 미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