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수술비용 가격 연령

백내장수술비용 가격 연령

백내장 수술 비용에 대해 알아보자. 백내장 수술 가격은 여러 요인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공수정체의 종류이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선택한다면 한쪽 눈 기준 약 30만 원에서 50만 원 사이로 비교적 저렴하게 수술할 수 있다.

 

하지만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비급여 항목이라 훨씬 비싸다. 한쪽 눈에 200만 원에서 900만 원까지 들 수 있으며, 2021년에는 병원마다 최대 15.2배, 2022년에는 최대 27배까지 가격 차이가 나기도 했다. 현재 다초점 렌즈 수술의 평균 비용은 180만 원 수준이다. 조절성 인공수정체나 난시 교정 렌즈(토릭 IOL)도 일반 단초점 렌즈보다 비싸다.

수술 방법 또한 비용에 영향을 준다. 일반적인 백내장 수술과 달리 레이저 백내장 수술은 절개 정확도를 높여 부작용을 줄일 수 있지만,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병원의 의료진 숙련도와 보유 장비도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다. 숙련된 의료진과 최신 장비를 갖춘 병원일수록 수술 비용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병원, 의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종류에 따라서도 비용이 달라진다.

보험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전액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다만, 실비보험에 가입했다면 레이저 백내장 수술 비용의 일부를 보상받을 수도 있으니, 본인의 보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에 따라서도 백내장 수술 가격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백내장이 심하지 않은데도 노안 교정 목적으로 수술을 권유받는다면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더 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의 필요성, 예상 효과, 그리고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빛 번짐이나 야간 시력 저하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생활 습관과 직업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비급여 진료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건강e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있고, 최신 장비와 체계적인 수술 후 관리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가장 흔한 노인성 백내장은 50대 이상에서 주로 나타난다. 최근 백내장 수술 환자 절반이 40~50대일 정도로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수정체 단백질은 40대부터 분해되지만, 보통 60대 이후에야 증상을 알아차린다. 65~74세 중 약 20%가 백내장을 앓고 있고, 80세 이상은 절반 이상이 백내장이거나 수술을 받는다.